1. 경기 결과
이정후(26)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리는 2루타로 출발한 이정후는 이후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 2개를 골라내는 등 5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 1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33을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와 실책을 주고받는 어수선한 경기 끝에 6-5로 승리했다.
2. 이정후의 활약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생산했다. 1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토비아스 마이어스의 몸 쪽 약간 낮은 초구를 받아쳐 원바운드로 팬스를 맞는 2루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11번째 2루타다. 2루 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도 추가했다.
3회말 1번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마이어스는 이정후와 정면 승부를 피했다. 이정후는 침착하게 공을 골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정후의 볼넷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무사 1,2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밀워키의 바뀐 투수 에이브 너 우리베로부터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유리베는 최고 100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투수지만 이정후가 부담스러운 듯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 이정후에 이어 등장한 4번 맷 채프먼이 우중월 2점 홈런을 터트린 샌프란시스코는 4-5로 추격했다. 이후 2타석에서는 1루 땅볼과 플라이 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결국, 첫 세 타석은 모두 출루했으나, 나머지 2타석은 출루하지 못해, 통산 첫 4출루 경기를 기록하지 못했다.
3. 경기 이모저모
샌츠란시스코는 8회 2점을 얻어 역적에 성공했는데, 8회 말 1사 2,3루에서 땅볼 타구를 홈에 송구하는 과정에서 높게 던져 1점을 얻었고, 옐리치가 라이너 볼을 잡지 못하면서 1점을 더 헌납해 역전을 만들었다. 결국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되었다.
밀워키와 홈 4연전을 3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이날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 무사 1.3루에서 상대 옐리친이 친 볼을 이정후가 잡았을 때 1루 주자가 2루로 뛰어가고 1루로 귀루하지 못해 더블 아웃이 된다. 이는 시즌 2호 어시스트로 기록되었다
샌츠란시스코는 내일부터 텍사스에 홈 3연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