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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도 빛났던 영화,첩혈쌍웅

by 굿리치의 꿀팁 블로그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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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의 특징

주윤발에 대해서 이미 흥행 보증수표로 알고 있었는데, 잘 모르는 이수현이란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이다 우려와는 달리 기존 영화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최소 5번 이상 영화를 보았던 것 같다

비둘기가 아마 수백 마리 정도가 등장하는 영화로서 최다 출연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영화는 1980~90년대 홍콩 느와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의리, 배신, 구원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우삼 감독 특유의 슬로모션 총격씬, 비둘기 연출, 쌍권총 액션 등이 집대성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또,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총격과 감성, 인간관계의 딜레마가 복합적으로 녹아 있습니다. 시각적인 미학과 함께, 인간적인 고뇌와 내면의 갈등이 잘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 이 영화의 깊이입니다.

'살인자도 인간이다', '의로운 악인과 위선적인 선인'이라는 도덕적 모순을 정면으로 다루며, 한 편의 느와르 시처럼 진행됩니다.

 

2. 줄거리

주인공 ‘아화(주윤발 분)’는 일급 킬러입니다. 어느 날 한 미션 중 총격전에 휘말린 여가수 ‘제니’의 눈에 상처를 입히게 되는데, 죄책감을 느낀 그는 그녀를 몰래 돌보며 병원비를 대줍니다.

그는 그녀의 눈을 치료하기 위한 마지막 임무를 맡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 ‘이응(이수현 분)’과 마주치게 됩니다. 처음엔 쫓고 쫓기는 관계지만, 서로의 정의감과 인간성에 이끌려 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결국 함께 싸우게 됩니다.

하지만 조직과 경찰, 개인의 윤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사람의 운명은 점점 비극적으로 치닫고, 마지막 교회에서의 총격씬은 그야말로 느와르 영화 역사상 손꼽히는 명장면으로 남는다.

친구를 위해서 주윤발로 분장에서 대신 경찰에 잡혀가는 장면도 나온다. 주윤발의 친구인 아청은 친구를 위해 변장하고 경찰에 잡혀가면서 주윤발이 도망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시대에 친구를 위해서 의리와 희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만 한 장면입니다.

경찰에 잡힌 아청은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아화를 보호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이 장면은 대사보다 표정과 연출, 음악으로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영화 중간에 두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치 양복을 광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옛날의 양복은 버킹검이었는데..

 또, 마지막 장면에서 아화(주윤발 분)와 여가수 제니가 서로 손을 잡으려고 하지만 이루지 못하고 죽는 장면은 아직도 가슴에 멍하니 남아 있습니다.     

 

3.  인상적인 명대사

“난 그를 쫓았지만, 결국 그를 이해하고 싶었다.”

극 중에서 경찰 이수현이 킬러 주윤발을 느끼는 감정 변화의 대목. 이때부터 적대적인 감정에서 동료의 감정이 일어나는 대사입니다. 서로 이해하는 사이로 변하게 됩니다 

 

4. 총평

냉혹한 킬러이면서도 인간적인 내면을 지닌 ‘아화’는 주윤발이 완벽하게 소화해 낸 인물로,  킬러가 수행 중 실수에 대해서 너무 집착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특유의 고독한 카리스마는 이후 많은 액션영화의 원형이 됩니다. 

이 영화는 한 편의 액션영화 그 이상의 깊이와 미학을 지닌 작품입니다. 인간성의 회복, 정의에 대한 고민, 죽음을 통해 찾아오는 구원이라는 테마는 오늘날 다시 봐도 여전히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느와르와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평생 한 번은 꼭 봐야 할 걸작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싸랑~해요!!!  ***" 하는 광고를 보면서 더욱더 좋아하게 된 영화 첩혈쌍웅. 더 이상의 홍콩 영화는 없다고 생각하리 만큼

정말 재미있고,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사람에 대한 끌림 등에서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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